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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사진을 찍는 강좌들을 보면 항상 나오는 말이

'화밸화밸'

화밸은 18% gray 용지에다가 놓고 맞춰야한다고 하지만

편법으로 손바닥에다가 맞추고 하거나 흰색이나 검은색 종이에다가

화밸을 맞추고 노출 보정을 +- 시키는 방법이 있다.

화밸을 어떻게 맞춰야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RAW로 찍어서 후보정을 하는거라고 한다.

근데 아직 화밸을 제대로 다룬적이 한번도 없는 나는 뭐 이거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화밸을 이용해서 그냥 사진을 찍어봤다.

저녁에 눈이 쌓인 학교를 산책하면서 그냥 찍어봤다..


이런 느낌의 사진 참 많이 봤다..

지금까지 똑딱이로 찍었던 사진들도 이런 느낌이 많았다.

그리고 한번 화밸을 매뉴얼로 설정해서 찍어보기로 했다.

매뉴얼로 그냥 온통 바탕이 눈이 보이도록 해서 찍어봤다.


위의 사진 만큼 무언가의 느낌은 없지만 확실히 '색'은 원래대로의 색이 나온다.

뭐..눈과 같이 빛의 난반사가 강한 대상을 찍을때 원래의 색대로 나오게 하려면 확실히 화밸이 필요하긴하다.

그럼 그 외에는 어쩔때 쓰면 될까.

한번 저녁에 밖에서 돌아와서 렌즈가 도착했길래 실내에서 테스트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분명 눈으로 보이는 색은 그게 아닌데 무지 이상하게 나오는 것이다.


벽의 색은 분명 이러한 누리끼리한 색이 아닌데..

왜그럴까, 생각을 해보다가 현재 주 조명이 형광등이라는 것을 깨닫고

화밸을 '백색 형광등'에다가 맞춰서 찍어보니 원하던 색이 그나마 제대로 나왔다.


물론 100% 원하는 색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조금더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는 보정을 통해서 색을 획득하면 될 것이다.


그 외에 화밸은 따뜻한 느낌, 시원한 느낌의 색을 뽑아내려고 할때 쓴다고 한다.


이건 태양광이 주 조명으로 한 사진으로 색은 잘 나왔다.

이걸 따뜻하게 하거나 시원하게 바꾸려면 화밸을 바꾸면 되는 것이다.

화밸 설정 -> 그늘인 경우


약간 노란기가 돌면서 약간 저녁의 느낌이 나기도 하고..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그리고 화밸->한낮 으로 해서 한번 찍어봤다.


AWB인 사진보다 좀 초록색의 느낌이 풍겨서 나온다.

이것처럼 화밸 또한 사진의 느낌을 살리고 죽이는 한가지 중요한 요인이다.

초보의 깨달음 1 : 화밸을 주 조명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게 설정하자. -> 실내, 실외
초보의 깨달음 2 : 현재의 날씨, 시간에 따라서도 다르게 설정하자.
초보의 깨달음 3 : 잘 모르겠으면 일단 AWB로 찍어보고 조정하자. 디카의 장점이 이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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