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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0.4를 업어오면서 테스트로 날린 샷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흐뭇해 했다..
번들로 배경날림은 가능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지!
정말 살짝 개방했을 뿐인데 빵빵 날라가는 배경때문에 흥분을 했다..
그리고 50.4의 최대 개방 F1.4로 맞춰놓고 다녔다..
초보는..
나는..
노출계의 어떠한 경고도 신경쓰지 않고 계속 찍어댔다..
실외 촬영에서는 1.4는 확실히 무리한 개방이었고 다음과 같은 사진이 결과로 나왔다..
셔속이 오버 노출을 따라가지 못했다..
초보의 깨달음! 노출계의 경고, 찍기 전에 경고의 의미로 빤짝이지는 않는지 수시로 확인하자!
야경에서는 장기 노출을 할 경우 최대로 조여주는 경우가 많고
야외에서는 대충 F4나 F8정도로 해도 충분할거 같다..
그리고 실내에서도 마냥 최대개방이 능사는 아닌거 같더라..
최대 개방을 하니 이건 날려도 너무 심하게 날리잖아!
잔 3개를 차례대로 쫘라락 보여주고 싶었어서 일단 최대 개방으로 찍었는데
뒤에 다른 와인잔이 있다는건 알겠는데
생각한대로가 아닌 말그대로..
'배경을 날려버렸다..'
조리개의 최대 개방은 어두운 실내나 정말 피사체만을 강조할때 쓰자..
역시 많이 찍어봐야 이것저것 배우게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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