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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에서 직거래로 뽐뿌한 A50.4를 들고 주변을 간단하게 산책했다.

위치는 신도림->대림->신풍역의 삼각지역에서 환승 해가면서 다녔다.

여기의 위치가 대충 신풍역 근처..


50.4를 물리고 제대로 딱 뷰포인트를 본 순간 느낀거..

'좁다'

단렌즈가 발품을 많이 팔아야한다더니 그게 이말이구나..

이제는 진짜 발품을 많이 팔아야겠구나 느낌이 팍팍 온다.


50.4로 풍경을 찍을라고 하니까 포커스링을 무한 포커스에다가 갖다 놔야하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조금 찍은 결과.. '풍경에는 좋지 않다..' 이런 느낌..


그 느낌을 바탕으로 찍어보니 이거는 정물 클로즈업용으로 좋겠다..라는 느낌..


요런것도 찍을라 치면 정말 눈에 보이는 구도로 찍고 싶어도
 
단렌즈니까 여기저기 발로 뛰어다니는 수 밖에..ㅠ

원하는 사진을 찍을라치니까 사람이 슬쩍 지나가고..

이런거는 다 재미로 할 수 있다치자..


하지만 무엇보다도 수동 포커스가 힘들다..ㅠ


이건 포커스를 좀 맞추고자하면 그냥 포커스링이 무한대로 가있고..

무한대로 가있어도 어디다 맞춰지는지 삐삑 소리는 나지만 결과를 열어보면 엉뚱한데 포커스 가있고..ㅠ


포커스를 맞추려고 하다보면 구도고 뭐고 없다..

사실 이 사진들 다 빨간 우산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했지만 측거점 이동을 하니 포커싱이 해제되어서

에라 대충 찍었는데 포커스가 소화기에 가있다.. 아놔..ㅠㅠ

이게 또 신기한게 AF모드로 맞춰 놓고 반셔터를 한 상태에서 옮기려고 하니까

바디가 이상한건지 이놈이 포커스 맞춰진게 없어지고 다시 포커스를 맞추라고 한다..

워...원래 이런건가?? 이거 뭥미..ㅠ


이런거에 정신이 없다보니 셔속이나 이런거 신경쓸 겨를이 없다.

일단 마구마구 찍어보는거야! ㅋㅋ


이런거는...

도대체 포커스를 어디다 맞춰야하는겨..ㅠ

그냥 삐빅 거리는거에 의지하지 말고 MF모드로 육안으로 확인해서 찍어야겠다 ㅠㅠ

어쩌다 이런 사진이 나와서 순간 보케글을 본게 기억이 나서 무의미하게 보케도 한번 해보고..


무의미하다.. 전구들의 색들이 너무 원색적이라 별로 맘에는 안든다.

그냥 대충 찍어도 보케는 되는구나..하지만 느낌이 살지는 않구나..라는걸 느껴봤다..

그리고 집에 오면서..


50.4는 들이대는 사진이 최고인것을 또 느끼게 해줌..

하지만 들이대더라도 거리가 멀면 포커스는 무한대로 가버리고..

그리고 어디다 맞춰지는지 모르게 삐빅거리는거..

게다가 야외에서 촬영할 때에는 조리개 최대개방이 마냥 좋지많은 않다는거..



A50.4 하루 들고다니면서 느낀점도 참 많다..

1. 포커스가 맞춰지는 순간은 정말 정말 짧다. (그만큼 배경날림도 죽여주는거다!)
2. 처음 쓰는 수동 포커스는 힘들다. (F50.4가 괜히 비싼게 아니다..)
3. 수동 포터스 렌즈 측거점 변환등을 하려면 MF모드로 하는게 편하다.
4. 화각이 작아서 들이대는 사진에 좋다.
5. 멀리있는 거를 찍게 되면 포커스링이 무한대로 가게 된다.
6. 풍경도 찍을 수 있지만 눈에 보이는 구도를 잡으려면 생각한 것보다 많이 멀리 가야한다.
7. 보케도 쉽게 찍을 수 있지만 느낌이 왠지 안산다.
8. 보케 중요할거 예상 : 배경색, 불빛 색, 포커스가 빗나가는 정도=보케 크기
9. 발품 하나는 많이 팔아야할게 어김없이 느껴진다.
10. 연습이 정말정말 많이 필요한 렌즈다.
11. 야외에서 조리개를 신경쓰자. (셔속 확보 이후엔 최대개방이 마냥 좋은게 아니다.)

그래도..

12. 50.4 단렌즈를 괜히 산다는게 아니구나.

가격대 성능비로 완전 대 만족!

내게 필요한거는 연습연습 또 연습! 이런 헝그리한 렌즈가 필요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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