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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해외에 취업 준비를 하면서 준비했던 내용들에 대하여 간단하게 정리 해보려고 한다. 개발자로서 미국에서 일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꿈과 같은 일이기 때문에 크나큰 꿈을 품고 먼나라로 일단 넘어오기는 했는데, 취업을 준비하면서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던 내용들,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면서 꼭 필요했던 것 같은 내용들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 우선적으로 이러한 내용들은 전문적이지 않은 그냥 순수 경험적인 이야기를 쓰는 수기이므로 그냥 특정 누구는 이렇게 준비했었다는 것으로 참고만 하고 무조건 따라가지 않기를 바란다.
* 서류 준비
: 경력직을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서류는 바로 이력서(Resume 또는 CV)일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Resume와 CV는 조금 다른 양식을 요구하기는 하는데, CV가 조금 더 포괄적으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CV로 작성을 해두되, Resume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앞 부분에 배치하는 양식을 선택하였다.
: 양식은 어렵지 않게 구글 docs에서 가져다가 사용해도 된다. 아래는 원페이지 레쥬메의 양식으로 여러 구직관련 동영상이나 글들을 보면 많은 인사 담당자들이 선호한다고 한다.
: 원페이지는 내용을 컴펙트하게 담을 수는 있는데, 다양한 내용을 담기는 힘들어서 아래와 같은 양식으로 CV를 작성하여 논문 및 연구, 대표 프로젝트들을 정리하였다.
: 일단 위의 양식에서 색은 빼고 주요 컨택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기술(Skills) 부분은 개발자로서 분야별로 Front-end, Back-end, Mobile 등으로 나누어서 표시하였다. 이렇게 나누어서 정리한 이유는 회사마다 채용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Front-end software engineer나 Back-end software engineer 등과 같이 명확한 역할을 구분해서 채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인사 담당자가 원하는 분야에 대한 나의 기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분 시켜 놓은 것이다. 여기에 추가로 처음에는 각 기술이 얼마나 능숙한지 expert, fluent, intermediate, novice 등으로 구분시켜 놓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구분하는 것은 복잡한 것 같아서 몇년을 사용했는지를 표시해주는 것으로 따로 능숙도를 구분해서 표시해주었다.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몇몇 회사들은 자신을 10점 척도로 두었을 때 얼마나 본인이 잘하느냐를 점수로 매기느냐를 물어보기도 하므로 그러한 척도로 능숙도를 표시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 예
Javascript(10), HTML(10), C(7), C++(7), JAVA(6), ...
: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표시할지는 개인마다 선택적으로 다르게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썼던 이유는 알고는 있으나 실제 전문적으로 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있어서 그러한 내용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표현하게 되었다. 각자 나름대로 다르게 이러한 기술을 표현하면 될 것이다.
: 이후에는 최근 직장을 위로 오게하여 아래의 내용을 Work experience에 이전 직장들을 순서대로 적고, 이후 Education에 학력을 최근 순서대로 적어주었다. 이후 주요 프로젝트나 연구과제들을 순서대로 적어주었다. 관련해서 Resume/CV 파일은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넣게 되었다.
- 이름/연락처
- 기술(Skills)
- 경력(Work experience)
- 학력(Education)
- 프로젝트/연구과제(Projects): 경력/학력에는 담지 못했던 추가 과제, 예: RA 등
- 논문(Publications)
- 수상내역(Honors and Awards)
: 위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작성하여 완료하였다. 이러한 이력서를 PDF 파일과 TXT 파일로 두개를 만들어두면 나중에 서류 접수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가끔은 이력서를 파일 첨부가 아닌 복사 붙여넣기로 하는 경우도 있고, 각 직장에 대한 Responsibility를 미리 이력서에 간단하게 써 넣으면 이 내용들을 정리하는데 TXT 파일을 열어놓고 복사 붙여넣기를 하는 것이 많은 시간을 절약해준다. 따라서 경력(Work experience) 부분에는 재직 기간과 함께 간단한 요약과 세부 역할에 대해서 적는 것이 좋은 것 같다.
: 이외에도 각 분야별 공통된 Cover letter도 하나씩 템플릿으로 써두어서 해당 내용을 토대로 각 회사별로 조금씩 수정해서 사용하도록 커버레터도 준비하였다. 예를 들면, 개발 분야 중에서도 프론트엔드 개발과 백엔드 개발, 서버 및 OS 개발 그리고 모바일 개발 등 여러 가지 분야들이 있는데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서 해당 분야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을 어필하는 내용으로 커버 레터를 작성하였고, 회사마다 앞과 뒷부분은 조금씩 수정해서 제출할 수 있게 정리해두었다. 커버레터는 요구하는 회사도 있고 요구하지 않는 회사도 있는데, 나중에 가면 요구하지 않는 경우에는 10분만에도 직장 지원을 끝낼 수 있게 되고, 커버레터를 요구하더라도 한시간 안에는 한 직장씩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 SNS (LinkedIn, Facebook) 관리
: SNS는 필수는 아니지만, 가끔 SNS를 토대로 경력 정보를 불러오도록 하는 취업 사이트들이 있다. 따라서 그러한 경우를 대비해서 LinkedIn이나 Facebook에 대한 본인의 경력과 학력을 미리 정리해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많은 회사 서류 접수 사이트들은 LinkedIn에서 정보를 가져오도록 지원해주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LinkedIn은 사전에 정리해두면 편리하다.
: 특히 인사담당자들이나 면접관들은 이 LinkedIn 프로필을 통해서 정보를 얻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으며, 각종 헤드헌터나 직접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 등이 오기도 하므로 항상 업데이트해두면 좋다고 생각한다.
: 계속 여기저기 취업 준비를 하면서 서류 접수를 하다보면 미국에서 개발자로 취업하는 경우에 LinkedIn에 맞추어져서 서류 접수를 하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아 어느새 LinkedIn은 거의 필수 사항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될수도 있다. 물론 LinkedIn에서 각종 스팸(?)메일을 많이 보내므로 메일을 정리하는 것은 꽤나 귀찮아지기는 한다.
* 꾸준한 코딩 연습
: 인터뷰를 보게 되면 구글 docs 등과 같은 공동 편집 문서를 통해서 코딩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웹 브라우져 환경에서 키보드를 치는 경우 가끔 약간의 딜레이가 있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데, 그러한 환경에서도 무난하게 코딩하면서 말로 설명하는 것을 연습하면 좋다. 그리고 코딩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일단 IDE가 아닌 백지에서 문법과 용법에 맞게 코딩을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IDE에 의존하지 않고 기본적인 여러 코딩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어떠한 회사는 이러한 언어의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면 떨어뜨리기도 하므로 특정 언어 하나는 특히 기본적인 코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C/C++과 JAVA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자바스크립트를 해도 될 것이다. 일단 C/C++과 JAVA에서 기본적인 배열, vector 등의 데이터 구조 활용법을 알는 것이 중요하고, 이러한 것들을 이용해서 이용해서 간단한 정렬 알고리즘이나 링크드리스트나 트리 구조를 만드는 것에 어색함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번씩 복습하고 정리했던 알고리즘은 아래와 같다.
- 각 정렬 알고리즘
- 링크드 리스트
- 트리(이진트리, B-tree, red-black tree)
- 트리 탐색 알고리즘(BFS, DFS, In-order, pre-order, post-order 탐색)
- 그래프
- 큐, 스택(배열 활용 방법)
- 다이나믹프로그래밍
- 문자열 탐색 알고리즘
- 기타 알고리즘 퀴즈
: 여기서 다이나믹 프로그래밍과 문자열 탐색 알고리즘, 그리고 기타 알고리즘 퀴즈는 링크의 목록 중에 있는 사이트들로 준비했으며, 코딩 스크리닝을 하다가 알게 된 https://www.hackerrank.com을 애용하였다. 매일매일 문제를 풀면서 약 15000등 까지 올라갔는데 오퍼를 받아서 지금은 쉬고 있다. 나중에는 짬짬히 재미로 해볼 생각이고, 기회가 되면 알고리즘 문제 풀기 시리즈의 글도 써보고 싶기도 하다.
* 각종 대학 동영상 강의 듣기
: 요즘 유튜브에 다양한 대학교 강의들이 무료로 올라와서 복습하기에 매우 좋다. 운전하면서 또는 애랑 놀아주면서(...), 그리고 설겆이 하면서(진짜 꿀..) 듣기에 매우 좋다. 기술적인 그리고 알고리즘적인 영어 단어들에 대하여 친숙해질수도 있어서 영어 인터뷰에 대한 대비도 되는 1석2조의 준비라고 생각한다. 단지 시간이 매우 많이 들어갈 뿐..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introduction+to+algorithms
: 즐겨 들었던 강의는 MIT의 알고리즘 강의들이다. 다이나믹 프로그래밍도 재미있게 설명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래는 가장 재미있게 봤던 강의 중 하나이다.
: 그리고 기타 컴퓨터 구조에 대한 동영상들을 많이 보았다. 그 중에서도 캐쉬 정책과 virtual memory 등에 대한 내용은 조금 더 깊이 있게 보았다.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computer+architecture
: 이러한 대학 강의 동영상들은 학부 수준이라 내용이 어렵지 않고 다시 복습하는 내용들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짓(?)을 하면서도 충분히 들을 수 있어서, 동영상을 보려면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는 문제는 다른일을 하면서 라디오처럼 유튜브를 틀어놓고 해서 많이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설겆이 하면서 듣는 것이 정말정말 효율적인 것 같다.
* 직장 검색
: 취업 직장에 대한 검색은 큰 회사들은 직접 회사의 커리어 홈페이지 들어가서 검색하면 쉽게 검색할 수 있고, 특정 직장이 아닌 특정 위치를 기반으로 검색하고자 한다면 취업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번에 취업을 준비하면서 indeed.com을 통해서 특정 위치의 직장을 검색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 이러한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면 좋은 점은 위치 기반으로 여러 회사들의 직장을 찾을 수 있다는 점과 필요한 경우 해당 위치를 검색했던 검색어에 대한 지속적인 검색결과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취업 검색 사이트에도 Resume를 등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이트를 통해서도 스카웃 제의가 오기도 하므로 다양하게 검색해서 활용해보면 좋을 것이다. 물론 메일로 각종 스팸과 정보들을 계속 보내는 것은 조금 신경 쓰일 수 있는 문제가 될수도 있기는 하다.
* 직장 지원 시작
: 이후에 각 회사별로 직종을 검색해서 서류 접수를 시작하면 되는데, 처음에는 조금 헷갈릴수도 있지만, 몇 번 하다보면 어떻게 입력하고 신청하면 되는지 틀이 잡히게 될 것이다. 특히 준비하면 좋은 것은 이전 직장의 목록, 기간과 역할 요약, 이전 학교 기간은 거의 항상 입력해야 하며, 추가로 커버레터를 회사별로 요구하는 경우 그에 맞게 적절하게 커스터마이징해서 쓰면 될 것이다.
: 여기저기 신청을 하다보면 연락이 금방 오는 경우도 있고 아예 안오는 경우도 많은데, 경력직으로 지원하는데다 경력이 길지는 않아서 그런지 대부분은 다른 적절한 후보를 뽑겠다고 메일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았다. 실력에는 자신감이 있지만, 실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많이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회사들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작은 회사 위주로 지원하면 의외로 쉽게 연락이 되고 면접 기회도 발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미국의 이력서 리뷰는 정말 빠르게 되기도 하고 정말 느리게 되기도 하니 일단 여기저기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는 개발자 위치라면 마구마구 뿌려서 최대한 다양한 기회를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서류들에 대한 준비를 잘 하였다면 어떻게 보면 서류를 지원하는 것은 단순 반복작업이라고 느껴질수도 있을 것이다.
: 이후에 연락을 기다리는 중에 어떠한 회사들은 이메일로 결과를 통보해주기도 하지만, 어떠한 회사들은 자기들의 커리어 페이지에만 결과를 올려놓는 경우도 있으므로 마구마구 지원을 하더라도 어떠한 직장들을 지원했는지, 특히 나중에 면접볼 때 가장 좋은 참고자료가 되는 것은 Responsibility 부분이므로 URL을 보관하여 나중에 면접 기회가 왔을 때 또 그에 맞는 멘트들과 추가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비자가 문제가 될 수도..
: 하지만 미국에서 취업을 하고자 한다면 아마 가장 큰 장애요소는 비자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작은 회사들을 대상으로는 거의 해결할 답이 없는 수준으로 미국으로 일단 이민가서 취업한다면야 좋지만 그럴수도 없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취업비자의 뽑기 운을 바라게 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해외 취업 후기들을 검색해보니 비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 나라의 자리로 알아봐주거나 하기도 하는 것 같고, 아예 취업할 때부터 질문으로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느냐'로 시작하는 회사들도 있어서 조금 큰 회사가 아니면 비자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염두해두면 좋을 것이다. 이러한 비자로 인하여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나 친구들을 보면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도 비자라고 할수도 있을 것이다. 비자 문제에 대비하는 방법은 미대사관의 취업비자나 이민비자에 대해서 더 알아보거나 기업에서 스폰서쉽을 해주는 것을 바라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업에서 스폰서쉽을 해주는 것은 앞서 적은 것처럼 큰 기업이 아니면 어려울 것이다.
* 요약 정리
* 다음 글에는..
: 미국에서 개발자로 취업 준비를 하면서 조금 더 다양한 인터뷰 기회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사실 이 회사 저 회사 인터뷰도 많이 다니면서 간단하게 느낀 회사의 분위기나 문화 등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했는데, 예상외로 빠르게 괜찮은 오퍼를 받게 되어서 그러한 인터뷰에 대해서 아주 많은 이야기들을 할수는 없을 것 같고, 간단하게 직장 검색 결과를 보는 방법이나 나중에 미국에서 개발자로 생활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조금씩 경험담과 느끼는 점들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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