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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도 한번 정독을 다 했겠다..이제는 이놈을 들고 나가야하는데..
세팅을 어떻게하고 찍어야하지?
일단 사용설명서를 다 읽고 DSLR에 있는 기능들은 대충 다 알아냈다.
그런데 이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했던 것은 여러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의 메타 정보를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이런 사진을 이런 세팅, 이런 초점거리, 이런 렌즈로 찍었구나'
하는 것을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의 주제 위주로 많이 살펴보았다.
그리고 한번 디카를 들고 나가서 나름 흉내를 내보았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사진 중에서 그냥 똑딱이와 같은 느낌의 사진이 대부분이고 노출 또한 스팟 측광으로 해서 들쑥날쑥 했다.
그럼 어떠한 세팅으로 일단 나가서 찍어야할까?
일단 추천하는 것은..
정말 '기본 세팅'으로 나가보라는 것이다.
'기본 세팅'이라하면 어떠한 다른 기능들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자동 인식 기능들을 쓰라는 것이다.
단, 다이얼 모드만 A모드(Av모드)로 해서 조리개 값을 약간 조여준 상태에서 찍어보길 권한다.
처음에 이것저것 세팅을 해보고 나가본 경험의 결과,
잘 모르는 상태에서의 세팅은 오히려 사진을 망치기 일쑤이고 사진을 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금 본인의 세팅은 아직 기본 세팅을 따라가고 있다.
다이얼 모드 : Av모드(조리개 우선 촬영)
화이트밸런스 : AWB(Auto White Balance)
ISO 자동 : 200~800
측광 방식 : 전체평균
화이트밸런스 : AWB(Auto White Balance)
ISO 자동 : 200~800
측광 방식 : 전체평균
그리고 촬영하는 장소, 환경, 대상에 따라서 측광 방식을 스팟으로 바꿔준다던가,
조명이나 날씨에 따라 ISO를 낮추거나 높여준다거나, 화밸을 조정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기본적으로 조리개는 야외에서 최소 F4정도로 조여주고 날씨에 따라서 더 조여주거나 한다.
조리개만 어느정도 조정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구도나 피사체에 더 집중을 하고 찍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직 본인과 같이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이것저것 복잡한 설정보다는
이러한 여러 가지 시점과 관점의 전환을 통해 피사체에게 접근하는 훈련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과를 살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고쳐야할지 하나씩 익혀나가면 되는 것이다.
정리
처음부터 무리한 세팅을 하려고 하지 말자. 그러한 것은 경험과 이론이 바탕이 된 뒤에도 늦지 않다.
일단은 내공부터 쌓자.
내공이 쌓이면 자동 모드로도 느낌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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