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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 입국 수속을 처음으로 경험했던 것이 시애틀 공항이어서 처음에는 시애틀 공항이 특이한가 생각했지만, APC에 대해서 찾아보니 미국 내 조금 큰 공항들은 이미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다른 공항들은 지금 어떤지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겪어봤던 시애틀 공항의 입국 수속 절차는 '최악'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번 시애틀 공항으로 입국을 해보니 이제 조금 파악이 되는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 일반적인 공항의 입국 순서
일단 먼저 다른 공항의 기본적인 해외에서 입국 절차는 아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 비행기 도착
- 입국 수속
- 짐 찾기
- 세관 신고
- 공항으로 나가기
여기서 (2) 입국 수속과 (3) 짐 찾기 사이에 영주권 등의 비자로 입국을 하게 되면 별도의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는 경우도 있고, (4) 세관 신고를 할 때 잘못 걸리면(?) 짐 검사를 추가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조금 빡빡한 공항의 경우에는 모든 사람들이 (4) 세관 신고를 하면서 짐을 다시 한번 엑스레이에 넣어서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시애틀(SEA-TAC) 공항 입국 순서
그러면 시애틀 공항의 경우는 어떠한지 살펴보면 조금 달랐던 부분은 바로 (2) 입국 수속하는 부분과 (5) 공항으로 나가는 부분입니다. 위의 일반적인 순서에서 조금 더 세분화 되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 비행기 도착
- 입국 수속
- APC 입국 수속
- 대면 입국 수속
- 짐 찾기
- 세관 신고
- 큰 짐 붙이기
- 공항으로 나가기
- 큰 짐 찾기
* APC 입국 수속
- 미국 시민권자
- 그린카드를 소지한 미국 영주권자
- ESTA로 한번 이상 이미 미국을 방문했던 사람
- APC 입국 수속 줄 대기
- 키오스크가 비면 키오스크로 이동
- 가족 구성원마다
- "미국여권", "그린카드", "해외여권" 중에서 선택
- 사진 촬영
- 세관신고 물품 입력
- 키오스크에서 출력된 종이에..
- X 표시가 있는 경우(특이사항 있는 경우) 추가 대인 입국 수속 줄 대기 후 입국수속
- X 표시가 없으면 짐 찾는 곳으로 이동
특히 추가 대인 입국 수속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APC 키오스크를 기다리던 줄과는 별개로 뒤쪽에 하나 더 있는 줄에서 한번더 줄서서 대인 입국 수속을 해야 됩니다. 이 경우에는 어떠한 물품이 특이사항으로 걸린 것인지 물어보므로 그게 맞게 대답하면 됩니다. 음식물이 조금 많거나 특이 사항이 많으면 여기서 종이에 따로 열외 표시를 하는 경우에는 나중에 이 종이를 내면서 따로 짐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 비자 입국 수속
위의 APC 조건 이외의 모든 사람은 비자 줄에 서야 하는데, ESTA 비자나 영주권을 처음으로 발급 받아서 입국하는 경우에도 비자 입국 수속 줄에 서야 합니다. 이쪽에 줄을 서게 되면 일반적으로 하던 입국 수속과 동일하고 지문을 수집하게 됩니다. 비자 입국 수속은 보통 줄이 길게 늘어지기도 하지만, APC가 활성화 되면서 오히려 APC 쪽에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고 비자 입국 수속에 많이 서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였다면, 특히 음식을 들여오게 된다면 이쪽 줄이 길지 않다면 대인 입국 수속을 해야 하므로 비자 입국 수속에 처음부터 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는 세관신고서를 미리 작성해두어야 합니다.
영주권으로 처음 입국하는 경우에는 따로 왼쪽의 데스크에 가서 인적사항과 주소지 확인 등을 하는 추가적인 입국 수속 절차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영주권인 경우에는 입국 수속만 두시간 가량 걸릴 수 있으므로 미리 간식거리를 가방에 넣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짐 찾고 세관신고서 제출
입국수속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짐을 찾을 수 있는데 양쪽의 에스컬레이터 중간에 무료로 카트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짐이 많은 경우 카트를 무료로 이용하면 됩니다. 카트 여기에서만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공항으로 나가게 되면 5불씩 이용료를 내야 합니다.
짐을 찾고 세관 신고서는 APC 입국 수속을 할 때 받았던 종이를 내면 됩니다. 비자 입국 수속시에는 따로 작성해둔 세관 신고서를 내면 되고요. 이를 제출할 때 위의 APC 입국 수속 종이에 열외 표시가 되어있으면 추가로 짐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무작위로 뽑힌다고 하지만 특이사항이 많으면 그냥 열외 시켜버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열외가 되면 왼쪽편에 큰 엑스레이 박스가 있는 쪽으로 가서 모든 짐을 통과 시키고 거기서 또 특이사항이 있다고 판단되면 모든 짐을 열어서 보여줘야 합니다.
저도 지난번에 음식을 이것저것 들고 들어가다가 열외가 되었는데, 저는 다행히 그냥 엑스레이 통과만 하더니 가라고 했지만, 앞에 어떤 애가 둘 있는 중국인 가족은 박스를 테이프로 꽁꽁 싼 짐을 전부다 뜯고 있더라고요. 그러니 너무 많은 것을 싸가지고 오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 다시 짐 붙이기
세관신고서를 제출하고 카트를 끌고 가다보면 건장한 남성들이 막아섭니다. 저는 이러한 경우를 시애틀 공항에서 처음 경험해서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는데, 큰 짐은 자기들이 다시 컨베이어벨트로 붙인다고 하고 카트를 가지고 갑니다. 따라서 큰 짐들은 컨베이어 벨트에 다시 짐을 붙이듯 보내고 작은 짐들과 몸만 지하철에 탑승해서 입국장으로 가면 됩니다.
* 다시 짐 찾기
지하철을 내려서 걸어나오다보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입국장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아까 만약 다시 짐을 붙였던 경우에는 보통 나와서 오른쪽 끝에 있는 1번 컨베이어벨트에서 짐이 다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앞서 건장한 남성들이 이야기는 해주지만 말이 너무 빨라서 저는 못 알아 듣겠더군요. 이제부터 이쪽 입국장에서는 카트도 유료라서 짐이 많은 경우에는 카트를 5불내고 빌리고 아니면 짐을 들고 주차장 또는 버스/택스 탑승하는 곳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 시애틀(SEA-TAC) 공항 특이한 점 정리
위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일단 APC 입국수속이 따로 있다는 점, 그리고 짐을 찾은 다음에 세관 신고 후 큰 짐들은 다시 한번더 붙여야 한다는 점이 시애틀 공항만의 특이한 프로세스 였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는 다른 공항들의 입국 수속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그대로 하면 문제 없이 입국 수속이 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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